2015.02.05 08:45 PM
트위터 깜짝 실적, 증시 마감 후 주가 10%↑
소셜 미디어 기업 트위터는 5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10∼12월) 매출이 4억7천9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회계기준(GAAP)에 따른 4분기 순손실은 전년 동기(5억1천150만 달러, 희석주당 1.41달러)보다 현격히 감소한 1억2천540만 달러와 희석 주당 0.20 달러였다.
비(非)GAAP 기준에 따른 희석주당 이익은 0.12달러였다.
이런 실적은 분석가들의 전망치 평균을 상회하는 것이다.
트위터의 월 활동 사용자(MAU)는 2억8천800만 명으로 20% 증가했는데, 이는 분석가들의 전망치 평균보다 조금 낮았다. 직전 분기 MAU 증가율은 23%였다.
딕 코스톨로 최고경영자(CEO)는 "훌륭한 페이스로 전진하면서 해를 마감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실적 발표 후 전화회의에서 "구글과 제휴해 구글 검색에 트윗이 노출되도록 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확인했다.
코스톨로는 MAU 증가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이유로 지난해 9월 나온 애플 iOS 8에 버그가 있었던 점을 꼽았다.
그
는 "트위터와 관련해 iOS 8의 출시에 예상치 못한 버그가 있어" 약 400만명의 신규 회원이 줄어드는 영향이 있었다는 설명을
내놓고 "이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려고 여러 조치를 취했으나 한꺼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트위터 주가는 이날 장중 1.33% 올라 41.26달러로 마감했으며, 마감 후 실적 발표가 나오자 한때 종가 대비 10% 넘게 뛰었다.
뉴욕 나스닥 시장 마감 4시간 후 트위터는 종가 대비 9.04% 높은 45.00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