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5 05:55 PM
KDB대우증권은 6일 SK이노베이션[096770]의 실적이 작년 4분기에 부진했지만 유가 영향 축소와 함께 1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봤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급락에 따라 지난해 2천241억원의 영업손실로 37년 만에 적자를 냈으며 34년 만에 무배당을 결정했다.
박연주·배영지 대우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951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유가의 추가 하락으로 관련 손실이 예상되지만 그 폭이 줄면서 정유부문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에도 유가나 정제마진에 따라 실적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면서도, 유가의 추가 낙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2천710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이들은 내다봤다.
이들은 "올해 실적 개선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9만4천700원)는 여전히 매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