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28 11:12 AM
By 이환수
구글이 자사 블로거 사이트를 통해 음란물이 완전히 금지될 것이라고 발표한 지 3일 만에 취소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구글의 대변인 제시카 펠레지오는 27일 "우리는 특별히 소급적용하는 것에 대한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10년 이상된 계정을 가진 사용자들도 많이 있었다.)"며 "뿐만 아니라 표현의 자유에 대한 부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도 고려되었다"고 밝혔다.
구글은 대신 상업용 포르노를 금지하고 기존 관련 정책의 집행은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의 이용자들은 NSFW(Not Safe For Work;직장에서 부적절함이라는 내용의 약어)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어떤 블로그에 "성인"이라는 표시를 해야 하며 그는 콘텐트가 표시되기 이전 경고 페이지가 출력된 뒤 나오게 된다.
구글은 또한 누군가의 나체 사진 등을 당사자의 동의없이 게재하는 것을 금지한다. 같은 날 포스트 공유 네트워크 사이트인 레딧(Reddit)은 나체, 성적 내용이 담긴 비디오와 사진, 링크들이 당사자의 동의 없이 게재되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동의없이 공유되는 사진들을 삭제하는 정책은 그러한 콘텐트들을 사용자들이 신고하는 것에 의존하고 있다. 구글은 원래 개인적인 노출 콘텐트를 작성자와 볼 수 있도록 초대받은 사람들에게 한해 게재할 수 있는 블로거 사이트를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