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2 06:57 PM

삼성페이, 마그네틱·NFC 지원·보안 강화… 애플페이와 정면 승부

By 도상집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samsung pay)가 공개됐다.

삼성페이는 지난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갤럭시 S6' 공개행사에서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와 더불어 소개됐다.

핀테크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애플의 애플페이 등에 대항하기 위해 그동안 공을 들여온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의 모바일 결제 스타트업인 루프 페이를 인수하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는 이 회사가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특허기술을 가졌기 때문인데,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리더기에서 사용할 수 있어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페이는 또한 MST 바코드 방식뿐만 아니라 애플페이와도 같은 근거리 무선통신(NFC)기술도 지원한다.

삼성페이는 보안도 우수하다.

결제 시 카드 번호 대신 임시 토큰 번호를 사용하고 거래 정보가 단말기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된다.

여기에다 삼성전자에서 자체 개발한 보안 플랫폼 KNOX도 탑재했다. (하드웨어, OS, 애플리케이션 까지 아우르는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전자는 범용성 면에서 더욱 우수성을 강조, 향후 모바일 결제 시장에 경쟁력을 어필했다.

삼성전자의 미국법인 상품전략 담당 부사장 저스틴 데니슨은 이날 행사에서 "NFC는 법용적으로 받아들여진 기술은 아니다" 면서 "삼성페이는 카드 정보를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