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9 05:54 PM
By 박우성
전 세계적인 관광객의 필수품인 '셀카봉'.
그러나 최근 뉴욕 현대미술관을 비롯해 구겐하임 미술관, 쿠퍼 휴잇 디자인 박물관, 스미소니언 디자인 박물관 등이 전시실 내부에서 '셀카봉' 사용을 지난 2월에 금지한 가운데 프랑스 주요 박물관에서도 '셀카봉'이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베르사유 박물관은 셀카봉 사용을 공식적으로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방문객이 건물 내에서 사용하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리 퐁피두센터 국립현대미술관도 "셀카봉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작품보호'와 '편안한 관람'을 위한 조치다.
긴 셀카봉이 전시물을 파손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관람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셀카봉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지, 사진촬영 자체를 금지하는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