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9 06:36 PM
By 전선영
'벤틀리 EXP 10 스피드 6'가 미국 자동차 매체인 오토블로그가 선정한 '제네바 모터쇼 최고의 신차' 리스트에서 1위에 등극했다.
벤틀리 모터스는 9일 ‘벤틀리 EXP 10 스피드 6’가 TOP 5 모델 중 2위를 차지한 아우디 R8 E-Tron보다 2배가 넘는 59점을 획득하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차는 벤틀리 외관 및 선행 디자인 총괄 책임자인 한국인 디자이너 이상엽이 벤틀리 합류 이후 디자인한 첫 번째 프로젝트라고 알려졌다.
오토블로그 내 전문가들은 벤틀리 EXP 10 스피드 6에 대해서 ‘의심의 여지가 없는 제네바 모터쇼 최고의 화제작’이라고 말하며, ‘가슴을 뛰게 하는 미래형 스포츠카’,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미래를 보여주는 멋진 디자인’ 등의 찬사를 보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디자이너로 인정받고 있는 이상엽 디렉터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 캘리포니아 파사데나 아트센터칼리지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벤틀리에 합류하기 이전에는 GM에서 10년간 근무하면서 카마로, 콜벳 등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여 명성을 얻었고, 폭스바겐그룹 아메리카 캘리포니아 디자인 센터에서 수석 디자이너로 근무했다. 지난 2012년 12월 벤틀리의 외관 및 선행 디자인 총괄 책임자로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