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9 06:52 PM

스타벅스 입점하면 주변 집값 오른다

By 서보람

스타벅스가 입점이 집값 상승과 직결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연구 그룹 질로(Zillow)에 따르면, 스타벅스에서 400 미터 반경 이내 위치한 주택 가치가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더 빨리 상승하고 있다.

미국 내 스타벅스 매장 수가 수 만개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적지 않은 주택보유자들이 스타벅스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997부터 2013년까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타벅스에 인접한 주택 가치 상승률이 96%로 나타나, 평균 미국 집값 상승률 65%와 큰 대조를 이루었다.

그 중 가장 큰 스타벅스 집값 상승효과를 본 곳은 보스톤이었다. 보스톤에서는 스타벅스 인근 집값이 같은 기간 171% 까지 상승했다. 이는 보스톤의 평균 집값 상승률보다 무려 45% 높은 수치다.

스타벅스의 입점은 일반적으로 지역 사회에 좋은 조짐으로 여겨진다. 새로운 스타벅스 매장의 입점은 개발업자들에게 지역 상권 발전의 청신호다.

그러나 더 깊이 들어가보면, 스타벅스의 입점이 지역 상권 개발을 촉진한다기 보다는 스타벅스가 전망이 좋은 지역을 잘 찾아내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