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2 01:35 AM
By 김혜란
애플이 스마트워치 '애플워치'를 공개하면서 앞으로 스마트워치 경쟁이 애플·삼성·LG 3파전 구도로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스마트워치는 '애플워치'이고, 삼성전자는 '기어 S', LG전자는 'LG 워치 어베인'이다.
38mm와 42mm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는 애플워치와 비교했을 때 삼성전자의 기어 S가 50mm로 가장 크고 33mm의 LG전자 어베인이 가장 작다.
애플워치의 소재는 알루미늄 재질의 저렴한 애플워치 스포츠(보급형), 스테인리스 스틸의 애플워치(기본형)와 18k 금으로 제작된 애플워치 에디션(고급형) 세 가지이며,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이다.
이에 비해 삼성의 기어 시리즈는 시계보다는 스마트 기기에 더 가깝고 직사각형이며, LG의 어베인과 G워치R은 원형이다. G워치R의 경우 해외 다수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운영체제(OS)의 경우, 애플워치는 iOS, 삼성 기어S는 자체 개발 OS인 삼성 타이젠, LG전자 역시 웹OS를 기반으로 한 독자 OS '웨어러블 플랫폼'을 적용했다. 스마트폰과 달리 스마트워치에서는 각각 제조사 모두 독자 OS를 쓴다.
배터리 지속시간의 경우 애플은 18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LG 워치 어베인 LTE는 700mAh 배터리를 장착해 24시간 충전 없이 사용가능하다. 삼성 기어 S는 300mAh로 3G 통화 시 최장 2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통화 기능에 있어서는 애플워치는 아이폰과 연동해야만 통화할 수 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은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쓸 수 있다. 애플은 대신 '디지털 터치'라는 독창적인 통신 기능을 가미했다.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려 상대방에게 보내는 스케치, 애플워치를 두드려 그 진동을 상대방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기능이 이에 해당한다.
가격은 애플워치가 349달러부터 17000달러로 가장 비싸고, 삼성 기어S는 22만원 대로 가장 싸다. LG G워치R은 35만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