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2 02:07 AM
By 도상집
지난 10일 하와이에서 열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과 웬디 커틀러 미국 USTR(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만나 오찬을 가졌다.
2005년 6월 출범한 TPP는 2015년까지 환태평양지역국들의 모든 무역 장벽을 철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미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은 현재 협정 참여에 관심을 표명 중이다.
오찬에서 조 대표는 TPP 미.일 양자협상 결과와 최근 TPP 협상동향에 대해 문의하면서 향후 한국의 참여와 미국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커틀리 미국 부대표는 최근 진행된 미.일 양자협상을 설명하면서 "미국은 한국의 TPP참여를 적극 환영하는 만큼 앞으로 협상 결과를 지켜보며 관련 절차에 긴밀히 협조하자"는 말을 전했다.
미국이 아시아 국가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것은 급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크게 작용 했기 때문이라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