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2 02:13 AM
By 맹창현
11일 타겟이 직원 1천 7백 명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해고 결정은 주로 미네아폴리스 내 이 회사의 본부로 한정되며, 감독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타겟은 약 1억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타겟은 해임되는 직원들에게 무료 행정 교육을 제공하고 재취업을 할 수 있게 돕고 15주 이상 퇴직금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건강보험료 등 급여 외 혜택 역시 6개월간 제공된다.
타겟의 대변인은 "오늘은 타겟에게 매우 힘든 날이나, 우리는 이 결정이 우리 회사를 위한 옳은 결정이라고 믿는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타겟은 한 때 저렴하지만 세련된 물건을 찾는 중산층 소비자들의 애호를 받았으나, 크레딧 카드 대량 해킹 사건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잃어 최근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1월에는 캐나다 내 133개 매장 문을 모두 닫고 전면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매업체는 고객들이 교외로 차를 몰고 나가 쇼핑을 하는 대신 온라인 구매나 약국이나 달러스토어에서 물품을 구입하길 선호하게 되면서 다른 대형상점들과 마찬가지로 타격을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월마트와 TJX는 지난달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임금을 높이는 대안책을 제시했으며, 지난해 타겟의 경영을 맡은 브라이언 코넬은 각 지점을 디지털 현시(digital presence)를 강화하고 스타일, 홈, 미용에 초점을 두고 새로 꾸미는 전략을 썼다.
이러한 개편은 이 회사의 이러한 우선순위를 보여준다. 타겟은 성명서를 통해 1400개의 일자리를 없애나 디지털, 자료, 분석 분야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 밝혔다.
코넬은 이번 달 초 재정분석가들에게 "지금부터 3년 후 우리는 전적으로 다른 회사가 될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우리는 디지털과 모바일 상업 분야의 리더가 될 것이며 훨씬 더 민첩해질 것이다. 우리는 훨씬 더 기민해질 것이며 현재 보다 훨씬 더 손님에게 초점을 둔 회사가 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