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3 07:05 PM
By 김혜란
미국 케이블 TV의 시청률이 감소하고 있다.
샌포드 C. 번스타인의 닐슨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전체 TV 시청률은 3분기에 전년 대비 10% 정도 하락했으며 4분기에는 약 9% 하락했다.
케이블텔레비전 광고 협회(CAB)에 따르면, 시청률 급락의 주된 원인은 넷플릭스, 훌루, 아마존의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BTIG 리서치의 리치 그린필드는 넷플릭스 이용 가정은 하루에 최소 100분간 넷플릭스를 시청한다고 말한다. 디퓨전 그룹도 4분기 미국 소비자들이 넷플릭스를 56억 4000만 시간 동안 시청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보다 31%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토드 융거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미국 텔레비전 산업이 장기적으로 구조적인 침체에 들어가고 있다고 본다" 며 "이는 시청자들이 광고 기반 플랫폼에서 광고에 의존하지 않거나 덜 의존하는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온라인 스트리밍업체 중 가장 많은 57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영화 판권, 광대역 데이터, 웹 트래픽 시장과 제도를 쥐고 흔드는 40억달러의 첨단기업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