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8 11:30 PM
By 도상집
라쿠텐이 수많은 자사 마켓플레이스에 비트넷(Bitnet)의 지불 처리 플랫폼을 통합, 고객들이 비트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인터넷 서비스업계 거물인 라쿠텐은 미국의 라쿠텐닷컴(Rakuten.com)에서 이 새로운 지불 방법을 채택한 후 곧이어 독일(Rakuten.de)과 오스트리아(Rakuten.at)에서도 시작할 예정이다.
비트넷 플랫폼과의 통합으로 라쿠텐은 비트코인 결제를 수용한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기업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라쿠텐은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안 강화, 프라이버시,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라쿠텐에 입점한 상인들은 디지털 화폐 사용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디지털 화폐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고 관세가 없고 가격 변동성이 전무하며 사기, 위험 또는 입금 취소의 위험에서 안전한 것이 장점이다.
라쿠텐 USA의 야즈 이다(Yaz Iida) 사장은 "라쿠텐의 사명은 인터넷을 통해 세계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상인들의 세계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이런 비전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보안, 프라이버시, 금융 거래 편의성을 강화함으로써 사회 전체에도 이익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지난 해 비트넷에 투자한 이유이며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비트넷과 협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비트넷의 존 맥도넬(John McDonnell) 공동창업주 겸 최고경영자는 "라쿠텐의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는 디지털 화폐가 글로벌 상거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 보여주는 대단한 사례다"며 "상인과 쇼핑객들이 이 신기술의 장점을 누릴 수 있도록 라쿠텐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