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8 11:18 PM
By 노승현
중국 베이징(北京)의 상징인 고궁박물원(일명 자금성)을 비롯한 중국 베이징의 주요 박물관들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셀카봉' 금지 조치에 동참하고 나섰다.
앞서 영국과 미국, 프랑스, 대만 등 세계 각국의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관람객의 안전과 작품 보호 등을 위해 셀카봉 사용을 금지했었다.
자금성과 수도박물관, 베이징 예술박물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관람객들의 셀카봉 휴대와 사용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고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18일 보도했다.
셀카봉을 사용할 경우 다른 관람객과 부딪힐 가능성이 있고 전시된 문화재를 손상시킬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관람객들 스스로 셀카봉을 휴대하지 않고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수도박물관은 아예 박물관 출입 시 휴대 금지 물품에 셀카봉을 포함시켜 안전검사 단계에서부터 셀카봉 반입을 차단하기로 했다.
관람객이 소지하고 온 셀카봉은 박물관 측에서 보관했다 돌아갈 때 돌려준다.
중국의 대표적 박물관 3곳에서 셀카봉 사용을 금지한만큼 중국 내의 다른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