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0 02:17 PM
By 노승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인권이사회에 북한 인권문제의 책임 추궁을 권고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이 제출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은 지난 19일 제28차 유엔 인권이사회에 5쪽 분량의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
초안은 북한에서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침해가 자행되고 있다며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
초안에는 또 ▲ 북한 인권문제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 작년 11월 안보리에 북한 상황 국제형사재판소(IOC) 회부 권고하는 유엔총회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환영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인권문제 정식 의제 채택 및 공개회의 환영 및 지속적 개입 기대 ▲ 북한인권 현장사무소의 서울 설치 조치 환영 ▲ 마루즈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임기 1년 연장 권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오는 9월 열리는 30차 인권이사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오는 26∼27일 이 결의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라고 VOA는 덧붙였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전신인 유엔 인권위원회가 지난 2003년에 처음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한 이후 해마다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