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1 10:29 PM
By 남소영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반(反) 부패' 정책으로 부패 척결을 강력하게 추진한 이후 2년여간 낙마한 '성부급'(省部級·장차관급) 고위 관료가 9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해외판이 운영하는 '협객도(俠客島)'는 최근 자체 분석을 통해, 제18차 당대회 이후 군 고위 관료 30명, 당·정 고위 관료 69명이 낙마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중 절대다수가 남성이었고, 여성 중에는 바이윈(白雲) 전 통일전선부장, 가오샤오옌(高小燕) 전 인민 해방군 소장이 포함됐다.
군 고위 관료를 뺀 나머지 부패 고위 관료 69명의 평균 연령은 58세였고, 40대가 3명, 50대 45명, 60대 19명, 70대 2명 등이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올해 들어 이미 11명의 성부급 고위 관료가 낙마했고,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에도 6명 부패 고위 관료가 적발됐다며 앞으로도 중국의 반부패 투쟁은 더욱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