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7 08:34 PM
By 노승현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를 고의로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추락시켜 150명의 생명을 앗아간 것으로 지목된 안드레아스 루비츠 부기장이 과거 우울증 치료를 18개월이나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지역 전문 매체인 더로컬은 27일(현지시간) 독일 대중지 빌트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빌트는 루프트한자 소식통과 내부 자료를 입수해 루비츠가 지난 2009년 미국 피닉스에서 비행 조종 훈련을 받던 중 우울증 치료를 받았고, 이로 인해서 '조종 불가' 판정을 받았고, 여러 분야에서 훈련을 반복해야 했다고 전했다.
또 독일 연방항공청이 관리하는 그의 신상기록에는 정기적 병원 검진이 필요하다는 'SIC' 코드가 적혀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루비츠는 전체적으로 1년 6개월 정도 우울증 치료를 받아야 했다.
더로컬은 루비츠가 최근 들어 여자친구와 불화를 겪었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