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1 11:29 AM
By 김혜란
독일의 실업률이 경제회복세에 힘입어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독일 연방노동청은 31일(현지시간) 3월 실업률이 6.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0년 독일이 통일된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이다. 2월 6.5%에서 동일한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는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0.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달 계절 조정을 거친 실직자수는 280만명으로 전월보다 1만5,000명 줄었는데, 이 역시 전망치 1만2,000명을 넘어선 감소세이다.
하인리히 바이어 도이치포스트방크 이코노미스트는 "어떤 독일 경제 지표를 보든지, 독일 경제는 매 순간 긍정적" 이라며 "고용시장에서처럼 겨울 동안의 여러 지표들은 이미 매우 단단해졌으며 3월의 추가 개선세는 단지 이 같은 흐름을 지속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고, 경제학자 크리스챤 슐치는 "고용시장이 2015년 초에 풀 스로틀 성장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독일의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3.6% 올랐는데, 이는 음식과 옷, 화장품 등에서 온라인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슐츠는 2015년이 소비자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