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1 08:15 PM
By 노승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캐나다 벽지에서 배송용 무인기인 드론를 시험 운용하고 있다고 캐나다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캐나다 항공당국의 허가를 얻어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州) 벽지 모처에 설치된 기지에서 배송용 무인기를 시험 운용하고 있다. 이 시험 기지는 미국 국경인접 지역에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교통부는 아마존의 무인기 시험을 위해 지난해 12월 17일 캐나다 아마존에 무인기 시험 운항 허가서를 정식으로 발급했으며 기한은 1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가서는 시험 무인기의 최고 고도, 인가 및 건축물과의 최소 유지 거리, 운행 지역 및 항공 당국과의 협조 내용 등을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드론 시험 운용을 위해 캐나다 등 미국 외 여러 곳에 무인기 기지를 설치하고 시험 중이다. 이는 미국 국내 운행 허가 조건이 다른 외국보다 상대적으로 까다롭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캐나다는 운행 허가 조건이 상대적으로 까다롭지 않다. 캐나다 교통부는 지난해까지 상업용 무인기 운항 허가를 1,700건 가까이 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이 현재 시험 중인 무인기는 무게 2.3㎏ 이하의 소포를 주문 30분 이내에 고객에 배송하는 성능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