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4 11:11 AM
By 노승현
독일 저먼윙스 항공기의 안드레아스 루비츠 부기장이 인터넷에서 자살 방법 및 조종석 출입문 보안 체계 등에 대해 검색했던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프랑스 검찰은 루비츠의 자택에서 그가 사용하던 태블릿 PC를 찾아 16일(현지시간)부터 사고가 발생한 전날인 23일까지 검색 기록을 분석한 결과, 루비츠가 자살에 대한 정보를 검색했으며 몇분간은 조종석 출입문 보안 체계에 대해 검색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살을 통해 세상에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방법들에 관해서도 검색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고 현장에서 발견한 첫번째와 두번째 블랙박스에서도 의도적으로 비행기를 추락시킨 사실을 재확인했다.
한편, 루비츠가 부기장이었던 저먼윙스 9525편 A320 여객기는 지난달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가던 중 고도 3만8000피트 상공에서 8분 만에 5000피트로 급강하한 뒤 추락하여 승객과 승무원 150명 전원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