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7 06:05 PM
By 함선영
네덜란드 젊은이 190명이 지하드(이슬람 성전)에 참전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네덜란드 정부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네덜란드 법무부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지난 2011년 3월 이후 네덜란드 젊은이들의 지하드 참여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또 이들 중 35명은 귀국했고 30명은 전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하드 참여 출국자들의 목적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대부분 시리아와 이라크로 향한 것으로 추정된다.
네덜란드 정부는 또 이날 테러 경보 수준을 두 번째 단계인 '상당한 위협' 단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시리아 반군에 지원하는 외국인들은 대부분 주변 중동 국가 출신이지만 유럽 청년들도 상당수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유럽 각국은 시리아 내전에 참전한 유럽 젊은이들이 과격 이슬람 전사가 돼 돌아오는 상황을 우려하면서 이들의 행적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