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8 12:47 PM
By 맹창현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자사의 고성능 복합재인 테펙스(Tepex®) 소재가 BMW i8의 후면 배기구 커버에 적용되었다고 최근 밝혔다.
테펙스는 고성능 컴포지트 시트로, 섬유강화 열가소성 압축성형 컴파운드로 만들어진 부품의 기계적 강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BMW i8의 후면 배기구 커버는 경량 플라스틱인 폴리프로필렌 압축성형 컴파운드를 장유리섬유로 보강한 장섬유 강화플라스틱(DLFT)를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테펙스 인서트가 표면층에 적용되었다. 테펙스 인서트는 0.5mm두께로 폴리프로필렌을 함침하여 만들어졌으며 전체 체적의47%가 단층의 연속유리섬유 직조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테펙스 인서트 덕분에 커버의 강성은 상온에서 4배, 주행 시 배기구 주변 온도에서는 6배 증가된다. 충격저항 측면에서도 폴리프로필렌 기반의 장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에 비해 실온에서 8~9배 가량 높다. 특히, 영하 30°C에서는 충격저항이 10배까지 향상되어 폴리프로필렌 기반의 장섬유 강화플라스틱 소재가 파손되는 데 비해 테펙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테펙스는 부분적으로 다른 열가소성 압축 성형 소재로 만든 부품에 적용하여 강도를 높이는 데에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테펙스로 강화된 장섬유 강화플라스틱(DLFT) 폴리프로필렌은 폴리프로필렌 기반의 유리섬유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GMT) 및 유리섬유강화매트 (GMTex)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을 지닌다. 때문에 테펙스로 보강된 장섬유 강화플라스틱(DLFT) 공정은 차량 하부 부품과 같은 분야에서 상당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흡음 성능이 뛰어나 차량 하부 패널을 제조하는데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 기반의 저중량 열가소성 플라스틱(LWRT)도 외층에 테펙스를 적용할 경우 강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단층의 테펙스를 적용한 부품은 음향효과를 보존해주며 결과적으로 부품들이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 관련 기계적 하중을 쉽게 견딜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