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0 10:57 AM

韓 휴대폰 가격, 세계 최고 수준 … 3년 연속 OECD 1,2위

By 박우성

우리나라 휴대폰 가격이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OECD 29개국 중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문병호(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이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2012~2014년 국제 단말기 가격조사′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일반폰에서 우리나라가 2013년 230.6달러(약 25만원), 2014년 230.0달러(약 25만원)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고급폰 가격도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폰은 간단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통화기능 중심 피처폰이고, 고급폰은 음성과 문자 외에 데이터서비스 중심의 스마트폰을 뜻한다.

문병호 의원은 "1인당 국민총소득이 OECD 34개국 중 25위 수준인 우리나라(2012년 기준)가 단말기 가격은 세계 1~2위라는 것은 비정상이라는 증거"라며 "단말기 출고가 인하, 중저가 단말기 출시, 외국 중저가 단말기 수입 확대, 보조금 분리공시제 도입을 통해 단말기 가격거품을 걷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