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9 04:04 PM

국제유가, 독일 경제지표와 이란 핵협상 난항으로 소폭 상승 마감

By 정문수

국제유가가 9일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독일의 양호한 경제지표와 이란 핵협상 합의의 불확실성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날대비 배럴당 37센트, 0.73% 오른 50.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배럴당 1달러 오른 57.80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특히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2% 넘게 올랐다. 독일의 2월 산업생산과 무역지표 등이 호조를 나타내고, 그리스의 국제통화기금(IMF) 부채 상환으로 유럽 증시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 컸다. 아울러 이란이 경제 제재가 동시에 해제될 때에만 최종 핵 합의서에 서명하겠다고 언급한 점 역시 유가 상승의 동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