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4 11:50 PM
By 노승현
남자친구를 흉기로 수십 차례 난자하고 총까지 쏴 숨지게 한 후 목까지 벤 엽기적인 30대 여성에게 애리조나 법원이 종신형이 선고됐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애리조나 주 마리코파 카운티 지방법원의 셰리 스티븐스 판사는 13일 1급살인죄로 기소된 조디 아리아스(34)에게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아리아스는 지난 2008년 6월 남자친구 트래비스 알렉산더의 집에서 이별을 통보한 알렉산더를 흉기로 무려 27차례나 찌르고 총을 쏜 뒤 목까지 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이 사건에 대해 배심원단은 지난달 대부분 사형을 주장했지만 한 명의 반대로 만장일치 평결을 내리지는 못했고, 공을 넘겨받은 스티븐스 판사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하는 것으로 결론 지었다.
스티븐스 판사는 "25년 뒤에 가석방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민했으나 가석방 가능성을 없앤 종신형을 선고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