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5 12:29 PM

中 부동산 재벌 '완다', 시카고에 93층 포함 초고층 빌딩 3동 세운다

By 도상집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 기업 '다롄 완다 그룹'이 미국에 초고층빌딩을 건설한다.

시카고 도심의 관광·상업 요지 11만㎡ 부지에 '완다 비스타'(Wanda Vista)라는 이름의 새 빌딩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중국 최고 부호 중 한 명인 왕젠린이 이끄는 완다 그룹은 지난 연말 미국 부동산 시장 진출을 선언했는데, 첫 프로젝트 대상지로 시카고를 선택했다.

14일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완다 그룹은 시카고 부동산 개발업체 '마젤란 그룹'과 손잡고 시카고강과 미시간호수가 만나는 도심의 관광·상업 요지 11만㎡ 부지에 93층-71층-47층 3개 동으로 구성된 초고층 빌딩을 올린다.

최고층 높이는 349m로, 최고급 호텔 및 주거시설, 쇼핑몰 등이 입주한 주상복합 건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설계를 맡은 시카고 유명 여성 건축가 진 갱은 전날 초록색과 푸른색 유리 블럭을 쌓아놓은 듯한 건물 예상도를 공개했다. 
          
갱은 앞서 화려한 물결무늬 발코니로 세계 건축계의 호평받은 82층 250m 높이의 시카고 아쿠아 빌딩(2007)을 디자인한 바 있다.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중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 투자비는 총 9억5,000만 달러 (약 1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빌딩은 완공될 경우, 시카고에서 3번째, 미국내 7번째 높은 빌딩이 된다.

현재 미국 초고층 빌딩 톱10 순위는 뉴욕과 시카고 두 도시가 나눠 갖고 있다.

1위는 지난해 완공된 뉴욕 원월드트레이드센터(541m)이며, 2위는 지난 1974년부터 1998년까지 세계 최고층 빌딩이었던 시카고 윌리스타워(구 시어스타워·442m)다. 3위는 뉴욕 432파크애비뉴(426m)이다.

이밖에 시카고 트럼프타워(423m),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381m), 6위 뉴욕 뱅크오브아메리카타워(366m), 7위 시카고 에이온센터(346m), 8위 시카고 존행콕센터(344m), 9위 뉴욕 크라이슬러빌딩(319m), 10위 뉴욕타임스빌딩(319m)이 4~10위 들어 있다.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 기업 다롄 완다 그룹이 시카고 도심의 관광·상업 요지 11만㎡ 부지에 '완다 비스타'(Wanda Vista)라는  이름의 새 빌딩을 올린다.    

 

규모는 93층-71층-47층 3개 동 규모의 건물이다. 설계를 맡은 시카고 유명 여성 건축가 진 갱은 최근 초록색과 푸른색 유리 블럭을 쌓아놓은 듯한 건물 예상도를 공개했다. 

시카고 강에 인접한 건물은 최고층 높이는 349m의 주거 및 호텔공간으로 사용된다.

내년 중 착공돼 2019년 완공되면 시카고에서 3번째, 미국내 7번째 높은 빌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