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5 08:54 PM
By 노승현
LG전자가 곡면(커브드) 디자인이 적용된 2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LG 볼트(Volt)'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17일 출시한다.
LG전자가 지난 3월 스페일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공개한 보급형 라인업 4종 가운데 'LG 스피릿(Spirit)'과 같은 제품으로, 올해 국내에 내놓은 첫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출고가는 20만원 중후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LG 볼트'에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적용해왔던 곡면 디자인과 UX(사용자 경험)를 대거 탑재했다.
먼저 3000R(반지름이 3000㎜인 원의 휘어진 정도)의 부드러운 곡률을 디스플레이에 담아 세련된 곡선미와 편안한 그립감을 살렸다.
또 터치센서와 LCD를 통합하는 '인셀터치(In-cell Touch)' 기술을 통해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를 구현해 터치감도 향상됐다.
G시리즈의 대표 UX인 '제스처 샷', '글랜스 뷰' 기능도 탑재했다.
제스처 샷은 셀카 촬영 시 스마트폰 화면을 향해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되는 기능이다. 최근 셀카봉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손바닥을 인식할 수 있는 거리를 1.5m까지 확대했다.
글랜스 뷰는 화면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화면 상단을 터치한 뒤 살짝 끌어내리면 시간, 메시지, 부재중전화 등의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서비스 '폴라리스 오피스'를 탑재해 2년 동안 10GB의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소비자는 '폴라리스 오피스'에 파일을 저장해 놓기만 하면 PC, 태블릿, 노트북, 스마트폰 등 모든 기기에서 다시 열어 뷰어·편집기능을 쓸 수 있다.
주요 사양을 보면, ▲크기 133.3x66.1x9.9mm ▲무게 119g ▲색상 티탄, 화이트 ▲네트워크 LTE-A ▲퀄컴 1.2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410 프로세서 ▲4.7인치 HD(1280x720) IPS 디스플레이(312ppi) ▲800만화소 후면카메라, 100만화소 전면카메라 ▲2,100mAh 탈착식 배터리 ▲1GB 램(RAM)/8GB 내장메모리 ▲마이크로SD 슬롯 지원 (최대 32GB)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운영체제(OS) ▲연결성 블루투스4.1, FM라디오 Wi-Fi(802.11 b, g, n), NFC, A-GPS, USB 2.0 등을 갖추고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국내의 실속파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급 성능을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