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6 04:24 PM
By 노승현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의 내구성을 실험하는 동영상(바닥에 던지기, 망치로 내려치기 등)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갤럭시S6를 펄펄 끓는 물에 집어넣는 방수 기능 테스트 동영상도 공개됐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16일 섭씨 100도의 수중 환경에서 갤럭시S6와 아이폰6 중 어느 제품이 더 오래 버티는 지 실험하기 위해 갤럭시S6와 아이폰6를 끓는 물이 담긴 프라이팬에 동시에 넣고 변화를 관측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소개했다.
이 동영상에서 아이폰6는 끓는 물에 빠진 지 10초만에 화면이 검게 변하면서 먹통이 되었지만, 갤럭시S6는 55초가 지날 때까지 화면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다 이후부터 별도 알림창이 뜨더니 재부팅이 반복되며 결국 수명이 다하고 말았다.
둘다 끓는 물에서는 1분도 채 버티지 못하고 수명이 다하고 말았지만, 버틴 시간에 있어서는 5배 이상의 차이로 갤럭시S6가 압승을 거둔 셈이다.
이에 앞서 갤럭시S6 엣지와 아이폰6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온 상태의 수중 실험에서도 갤럭시S6 엣지가 23분을 버틴 반면 아이폰6는 1분가량이 지난 뒤 디스플레이가 작동을 멈추는 유튜브 동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이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전작 갤럭시S5처럼 별도의 특수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습기나 순간적으로 엎지른 물이 단말기 안으로 침투되지 않도록 하는 방수 처리가 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폰아레나는 "갤럭시S6의 화면이 더 버티기는 했지만 테스트 결과는 무승부였다"면서 "결국 두 제품 모두 실험 이후 수명이 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방수 기능을 테스트한다고 스마트폰을 끓는 물에 넣는 어리석은 일을 하지 않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수로 끓는 물에 빠뜨리는 일도 없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