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7 05:38 PM
By 노승현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29)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광주U대회)를 알리고자 미국은 물론 세계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보스턴의 하버드대학교와 보스턴대학교 강단에 선다.
17일(한국시간) 임형주의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광주U대회 홍보대사인 임형주는 조직위원장인 윤장현 광주시장과 함께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이하 현지시간) 하버드대학교 나펠 센터 메인홀에서, 24일에는 보스턴대학교에서 강연자로 나선다.
강연을 통해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이자 '대학생 올림픽'으로 불리는 광주U대회의 정신과 이념, 그리고 한국의 대표 도시 중 한 곳이자 광주U대회가 열리는 광주를 알릴 예정이다.
임형주는 강연과 함께 대미를 장식할 미니콘서트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뉴욕타임스 해외판(인터내셔널 뉴욕타임스)에 전면 대서특필되는 등 현지 언론들로부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니버설뮤직은 임형주의 하버드대학교 강연에 대해 "하버드대학교 강단에 선 한국 국적의 문화예술인은 가수 싸이와 박진영, 방송인 김제동 씨 정도로 임형주는 그 중 최연소로 이 대학 강단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임형주는 자신이 설립한 아트원문화재단을 통해 이번 특강 행사장 대관료를 비롯한 제작비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다.
출연료를 받고 얼굴만 내비치는 홍보대사가 아니라 재능 기부와 물질적인 기부까지 하며 광주U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겠다는 뜻이라는 게 유니버설뮤직의 설명이다.
임형주는 "세계 최고의 지성들이 모여 있는 하버드대학교에서 특강을 하게 되어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고 감사하다. 정말 '가문의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역대 한국국적의 문화예술인 가운데 최연소의 나이로 강단에 선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 어깨가 무겁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 멋진 특강을 선보이고 싶고, 광주U대회의 성공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대회의 취지와 이념, 광주를 널리 알리고 오겠다. 특별한 노래 선물도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특강의 총괄기획을 맡은 더블제이이엔티의 대표이자 (주)디지엔콤의 미주지역 총괄실장인 재미교포출신의 Jay Park(박제이) 프로듀서도 "세계 대학생 올림픽으로 불리는 유니버시아드가 대한민국 광주에서 열리게 돼 한국인의 피를 물려받은 나로서도 개인적으로 매우 뜻 깊고 자랑스럽다. 정성껏 이번 하버드대학교와 보스턴대학교 특강행사를 준비해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함께 전했다.
한편, 이번 특강의 공식포스터는 기성작가가 아닌 (재)아트원문화재단을 통해 발굴돼 앞으로 타고난 천재성을 인정받을 한국 출신의 소녀화가 Lindsay Kim(한국명: 김보현)양의 작품이 공식포스터의 배경작품으로 선정됐다.
순수한 소녀의 관점에서 바라본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젊음과 평화를 꾸밈없이 솔직하고 진솔하게 그림으로 제대로 표현해주었기에 이 또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하버드대학교와 보스턴대학교에서 개최될 두 행사 모두 선착순 무료입장이며 문의 및 단체예약은 djentusa@gmail.com과 1-347-757-06391-347-757-063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