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9 08:32 PM
By 이환수
마이크로소프트가 29일 곧 출시될 윈도우 10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이는 안드로이드, iOS 기기에 사용되었던 어플리케이션과 호환되는 윈도우 10 디바이스에 관련한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윈도우 10 하드웨어 판매에 가장 큰 걸림돌을 뛰어 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생태계는 늘 응용프로그램 선택에 있어 경쟁사 대비 취약함을 내비쳐 왔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안드로이드와 iOS는 각각 130만개, 120만개의 앱들을 확보했다. 하지만 윈도우 앱은 30만개에 머물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사장 테리 마이어슨은 이 계획에 대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빌드 2015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했다.
마이어슨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폰들은 "안드로이드 서브시스템"을 가지게 될 것이며 그는 개발자들이 이미 자바나 C++ 프로그래밍 언어로 짜여진 안드로이드 앱들을 윈도우10으로 상대적으로 포팅하기 쉽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은 또한 특정 앱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게임 시스템에서 작동되게 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폰이 아이폰 환경을 에뮬레이트해 iOS앱들을 구동하게 하도록 할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반적으로 윈도우 모바일 기기들을 개발하지 않았던 개발자들이 윈도우 개발환경을 통해 거대한 잠재적 고객 기반을 발견하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마이어슨은 2015년 여름까지 시장에서 새로운 서피스 3 모델 같은 태블릿과 스마트폰 PC등을 포함한 윈도우10 기기들이 10억대 이상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마이어슨은 인기 모바일 게임 캔디 크러쉬의 제작사인 킹 디지털이 이미 윈도우10용 게임을 개발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마이어슨의 목표는 지나치게 야심찬 것일 수 있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의 미국 모바일 마켓셰어는 3.6%에 불과했다. 대조적으로 애플의 점유율은 41.3%, 구글 안드로이드는 53.2%를 기록했다.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의 목표는 자사를 다양한 스펙트럼의 기술을 통해 작동되는 프로덕트와 서비스를 개발하는 플랫폼 회사로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