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4 10:45 AM
By 박우성
대지진으로 피해가 극심한 네팔에 곧 우기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제2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폭우가 추가 산사태를 일으키거나 전염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유니세프 네팔 지부의 로우낙 칸 부대표는 "치명적인 질병 발생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할 조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과 AP가 보도했다.
네팔의 우기는 통상 6월부터 9월까지이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네팔에서만 현재까지 7,276명이 지진으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30만 채 이상의 가옥이 완전히 부서지거나 일부가 파손됐고, 진앙지에 가까운 고르카와 신두팔촉 지역에선 전체 가옥의 90%가 부서진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