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8 06:25 PM
By 한승희
여러 언어를 말하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더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한다고 시카고 대학이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아이들이 상대방이 이야기할 때 더 주의 깊게 듣는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대학의 심리학 교수이자 연구 보고서를 공동으로 작성한 캐터린 킨즐러 교수는 "한 언어 이상을 배워야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신체 언어,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 높낮이, 그리고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전반적인 관점에 대해 자세히 관심을 갖게 된다. 아이들이 대화 가운데 전체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것이 그들에게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국어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언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무엇을 누가 누구에게 말하는지 모니터링하면서 광범위한 사회적 실천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연구 기간 동안, 연구자들은 72명의 4~6세 어린이들에게 성인과 함께 게임을 할 수 있게 했다. 게임에서 성인은 아이들에게 테이블 위의 한 사물을 그들 앞으로 옮겨두라고 말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인 어린이들은 세 범주로 나누어졌는데, 한 가지 언어 사용자, 이중언어자들, 영어가 주로 쓰는 언어이지만 다른 언어에도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이었다.
연구진은 한 개 이상의 언어에 노출된 미션을 가장 잘 수행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중 언어를 사용하는 아이는 77%, 영어 외에 다른 언어에 노출된 아이들은 76%의 정확도를 보인 반면 영어만 아는 아이들은 50%만 정확하게 움직였다.
연구팀은 다른 언어에 조금이라도 노출되는 것이 아동의 의사 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글: Guneet Bhatia, IBTimes 기자
번역: 한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