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8 07:10 PM
By 한승희
몬트리올은 시내 중심에 재건될 세인트 캐서린 스트릿 2.2 킬로미터 스트레칭의 일부를 따라 가열 보도를 만들기로 약속했다.
이것이 성공할 경우,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로 가열 보도를 만드는 최초의 지방 자치 단체가 될 것이다. 또 유사한 날씨를 가진 몇몇 북부 도시 또한 이러한 시도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비용이나 사용할 가열 기술은 아직 연구 중이다.
가열 보도에 대한 계획은 우선 첫 단계로 블러리 스트리트에서 맨스필드 스트리트까지 670미터 구간에 설치하는 것인데, 2017년에 시작해 2019년에 완료할 예정이다.
가열보도 지지자들은 시가 이를 통해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예를 들면 눈을 치우거나 건강 관련 비용이 절감되는 반면 경제 활동과 조세 수입은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설치 및 운영 비용이 과도해 질 수도 있고, 난방 시스템이 쉽게 고가의 고장을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비용: 아직 연구 계획 중에 있기 때문에, 최종 예산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1 단계에서는 예산을 95 만 달러로 잡았고, 초과 비용은 1,500만 달러로 잡았다. 이것은 무료 Wi-Fi 인터넷, 주차 표지판 등에 들어가는 돈이다.
기술: 일본 삿포로와 노르웨이 오슬로는 열원으로 인도 아래에 설치한 전기 코일을 사용하고 있다. 레이캬비크는 지구의 지각에서 퍼 올려 자연스럽게 가열된 지열 지하수를 도로나 보도 및 주차장에 설치한 플라스틱 튜브를 통해 흐르게 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몬트리올에서는 굴뚝을 통해 배출하는 여분의 열 증기나 하수 시스템에 사용되는 뜨거운 물, 대형 건물에 의해 낭비되는 과도한 열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몬트리올의 한 열 가열 회사는 지난 1947년부터 증기 또는 가열된 물을 통해 도시의 시내 중심부의 3분의 1에 열을 제공하고 있다.
네덜란드 방법: 네덜란드는 1989년 5개 도시의 블록과 보도에 눈과 얼음을 녹일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지하의 수 킬로미터에 걸쳐 설치된 폴리에틸렌 파이프를 통해 호수에 버려지는 뜨거운 물과 해당 자치 단체 소유의 발전소 폐열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대략 1백만 달러의 비용이 드는데, 개인 기부금, 도시 예산, 세금 등으로 채워진다. 네덜란드에는 평균적으로 매년 몬트리올보다 더 많은 눈이 내려 네덜란드의 난방 시스템은 폭설과 혹한을 처리하기에 좋다.
글: René Bruemmer, Montreal Gazette 기자
번역: 한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