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1 12:04 AM
By 박우성
전남에서 메르스 첫 양성 환자가 나왔다.
전남도는 고열 등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중인 A씨에 대한 2차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고 10일 밝혔다.
A(64)씨는 지난달 27일 서울삼성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번 환자와 3시간 가량 접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A씨는 자신의 집인 전남 보성으로 돌아와 성당미사 2회 참여와 지난 6일 여수에서 결혼식 참석 등 일상생활을 해왔다.
A씨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의 한 터미널에서 심야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 광천터미널로 온 것으로 전해지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전남도 메르스 관리대책 본부장인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집중치료기관의 음압 격리병상을 보다 세밀하게 준비해 줄 것과 기존에 입원한 환자가 집중치료병원 지정·운영으로 불편이 없도록 각별히 준비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10일 현재까지 전남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메르스 환자 접촉자는 1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