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8 01:09 AM

최경환, 추경 여부와 규모 검토 중… 곧 결론

By 전선영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문제에 대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조기에 종식된다 해도 이미 일정부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편성이 필요하면 가능한 한 빨리하는 것이 좋지만 최종 판단은 6월말까지 경제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추경이 디플레이션에 끼칠 영향에 대해 "추경만 가지고 극복될지는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디플레이션에 다소 도움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추경 규모에 대해서는 "메르스의 큰불이 이른 시일 내 잡히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오래 지속돼 충격이 더 심해지면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길어지는 가뭄으로 인한 피해와 관련해서도 최 부총리는 "특별교부금 등 확보된 재원을 하반기 경제정책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선은 가뭄 대처에 투입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