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8 03:38 PM

구글, 내년말까지 인도 철도역 500곳에 와이파이 구축

By 전선영

구글, 내년말까지 인도 철도역 500곳에 와이파이 구축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 구글이 인도에 대형 선물보따리를 내놨다. 내년 말까지 인도의 철도역 500 곳에 와이파이(Wi-Fi, 무선인터넷)를 설치해 주기로 한 것.

인도 출신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27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 방문에 맞춰 이와 같이 발표했다.

피차이 CEO는 “인도 정부와 협력해 올해 인도 철도역 100곳에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내년 말까지 400곳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인도의 철도역은 7,500여개에 이르며, 매일 2,500만명이 철도를 이용한다”며 “이번 철도역 500곳에 와이파이 구축 사업은 모디 총리의 ‘디지털 인디아’ 정책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디 총리는 25만개 촌락에 고속 인터넷 연결, 전국 주요 지점 무선 인터넷 중계기 설치, 전자병원 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에 180억 달러를 예산을 투입하는 ‘디지털 인디아’ 정책을 계획 중이다.

구글의 이번 인도 철도역 와이파이 구축 사업은 모디 총리의 본사 방문에 맞춰 선물 보따리를 안긴 것이지만, 인도의 향후 인터넷 시장 잠재력을 내다본 포석도 깔려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