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8 11:57 AM
By 노승현
미국의 경제전문가들의 다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올해 1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전문가 64명을 대상으로 기준금리 인상 예상 시점을 물은 결과 "올해 12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응답이 64%로 가장 많았다고 8일 보도했다.
그러나 두 달 전인 8월초에 실시했던 같은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2%가 "9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답한 바 있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경제 여건에 따라 크게 요동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10월에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단 한 명에 그쳤다.
연준의 금리·통화 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올해 10월과 12월 두차례만 남았다. 10월 회의는 27일부터 이틀간 계속되는데, '9월 고용동향' 지표가 이달초 부진하게 나온 데다 이 회의가 끝나는 오는 28일까지 금리·통화 정책에 영향을 줄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거의 없는 점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 3월 이후에 금리가 올라갈 것이라는 응답은 23%였다.
한편,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부터 경기부양을 위해 0%에 가까운 초저금리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