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9 02:33 PM
By 노승현
전 세계 51개국에 616개의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호텔 체인 '하얏트호텔'이 객실 내에서 제공하는 포르노 등 성인영화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하얏트호텔은 앞으로 포르노 등 주문형(on-demand) 성인 영화 서비스를 더이상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우선 신축 호텔부터 적용하되, 기존 호텔에는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하얏트호텔은 "앞으로 이런 종류의 컨텐츠는 어떤 신축 하야트 호텔에도 도입되지 않을 것이며 기존의 모든 하얏트 호텔 체인에서도 연결을 단절하거나 제거될 것이다"라고 지난 14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는 투숙객들은 비싼 유료 영화 대신 스마트폰이나 랩톱 등으로 영화를 관람하면서 유료 영화 수입 감소한 데 따른 조치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시장 조사 업체인 'PKF 호스피탤러티 리서치'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객실당 연간 유료 영화 수입은 2000년 339달러에서 지난해 107달러로 크게 줄어들었다.
하얏트 호텔은 객실에서 주문방식에 의해 제공하던 성인용 오락 등도 금지시킨 바 있다.
한편, 앞서 메리어트 호텔은 '예수그리스도 후기 성도교회' 신자인 빌 메리어트 회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성인영화 서비스를 중단했다.
힐튼호텔도 지난 8월 호텔 내에서 포르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