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9 05:15 PM

美 의회, 북핵·인권·테러지원국 재지정 청문회 개최한다

By 노승현

미국 연방의회가 오는 20일과 22일 북한과 관련한 청문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이번 청문회에는 한·미 양국이 지난주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공동성명을 채택한 직후 열리는 것이어서 앞으로의 대북정책 방향을 구체적으로 확인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원 외교위원회의 밥 코커(공화·테네시) 위원장은 20일 오전 '북한 비핵화와 인권에 대한 지속적인 도전'을 주제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청문회에는 성김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참석해 북핵 문제와 북한 인권에 대한 행정부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하원 외교위원회의 테드 포(공화·텍사스) 테러리즘·비확산·무역 소위원장은 22일 오후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청문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성김 대표와 힐러리 배처 존슨 미 국무부 대테러국 부조정관이 출석한다.

현재 미 의회는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기 위해 제재와 압박의 수위를 높이는 쪽으로 입법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번 청문회는 그 예비수순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