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5 09:56 AM

페이스북, 새로운 뉴스앱 ‘노티파이’ 출시한다

By 전선영

세계 최대 SNS 사이트인 페이스북이 다양한 언론사의 기사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노티파이(Notify)’를 내놓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티파이는 사용자가 관심 있는 다양한 매체의 실시간 뉴스를 스마트폰 푸시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앱이다. 페이스북의 뉴스 유통방식을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바꿀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패션잡지 보그, IT전문매체 매셔블, CNN방송, CBS방송, 일간 워싱턴포스트, 연예지 코미디센트럴, 빌보드 매거진 등의 기사를 모바일 독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이 계획을 아직 공식적으로는 밝히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은 앞서 지난 5월 ‘인스턴트 아티클(Instant Articles)’ 서비스를 출시했다. 인스턴트 아티클은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버즈피드 등의 기사를 페이스북에 내장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서비스로 해당 언론사의 홈페이지에 방문하는 것보다 빨리 기사를 읽을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었다.

FT는 인스턴트 아티클로 탄력을 받은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시장을 노리고 노티파이를 출시한다고 분석했다. 노티파이의 등장으로 다른 모바일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