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0 05:04 PM
By 재경일보
미국 10월 산업생 지수가 전달 대비 0.2%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 지수는 0.4% 상승해 3개월 만에 처음 증가로 돌아섰으나, 광공업과 공익사업 지수가 각각 1.5%, 2.5% 하락했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전기 수요가 떨어진 가운데 석유업체들이 지출을 거듭해서 줄인 탓이다.
연간 총 공업생산은 2.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의 1.8%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샘 코핀 UBS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에 대해 "광범위한 제조업 영역이 꽤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재고 조정추세가 끝났다고 선언하기에는 이르지만 3분기에 비해 4분기 초 둔화가 덜해졌다는 명백한 단서"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달러 강세와 글로벌 성장 둔화는 제조업체들이 국내 소비자 수요에 보다 의존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가운데 제조업체들은 자동차를 비롯한 고가 상품들의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10월 광공업생산 설비가동률은 77.5%로 전월 77.7% 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설비가동률은 그러나 77.4%로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