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5 10:38 PM
By 전선영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400m와 여자 1,600m 계주 금메달리스트이며 '여자 400m의 여제'인 산야 리처즈-로스(Sanya Richards-Ross)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시한부 시어머니가 예정일이 지났는데도 하나님의 은혜로 생존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신앙이 견고해졌다고 고백했다.
리처즈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p/-Enq2zEQ4E/)에 시어머니에게 일어난 일이 기적이라고 언급했다.
리처즈는 "하나님이 실제라는 것,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나는 그분이 내 주변에서 역사하시는 것을 보고 있다. 시어머니가 유육종증과 CHF 투병을 하면서 1년 이상 매우 아팠고, 의사는 시어머니가 6개월 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글을 올렸다.
리처즈는 "6개월 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했지만 이미 1년이 넘었다"며 "시어머니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한 위대한 간증"이라고 말했다.
사르코이드증이라고도 하는 유육종증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신적 염증 질환이며, CHF는 심장이 신체의 대사요구에 필요한 혈액을 박출시키지 못하여 전신의 모든 조직에 혈액공급이 부족하고, 심장을 포함한 다른 조직에 혈액이 정체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리처즈의 시어머니인 셰릴 로스(Cheryl Ross)도 하나님의 은혜로 의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셰릴은 "아멘. 다른 무엇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많은 기도로. 많은 사랑을 베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는 글을 올렸다.
리처즈는 현재 2004년, 2008년, 2012년에 이어 2016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