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5 12:12 PM
By 노승현
캘리포니아주 LA의 모든 공립학교들이 15일 '불특정 위협(unspecified threat)'으로 인해 일제히 수업을 중단하고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LA 등 남가주 지역은 샌버나디도 테러 사건 이후 테러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LA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LA통합교육구와 LA 경찰은 "이날 오전 이 위협이 전자통신 수단을 통해 들어왔다"면서 "그에 따라 안전이 확실해질 때까지 수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일부 미국 언론들은 폭발물 공격 위협 때문에 휴교가 이뤄졌다고 전했지만, LA 통합교육구나 LA 경찰 모두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위협인지에 대해서는 "분석 중"이라고만 밝혔다.
LA 경찰은 '극도의 경계'가 필요해 학교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LAUSD 라몬 코틴스(Ramon Cortines) 교육감은 또 최근과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기초로 해 이 같은 사전 조치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LA 통합교육구의 모든 학교가 일제히 휴교에 들어가게 됐다. 대학 캠퍼스, 성인들을 위한 학교, 일반학교, 조기 교육 센터 등이 모두 포함됐다.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학교들은 임시 휴교에 들어간다.
이미 학교에 도착한 아이들은 픽업을 해가야 하며, 반드시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LA 경찰과 미국 연방수사대(FBI)는 이번 위협에 대한 조사에 나선 상태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LA 통합교육구에는 900여 개의 학교와 약 64만 명의 학생들이 소속해 있다. 경찰 등은 900여개 학교를 상대로 모두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