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0 08:23 AM

시리아 기독교인 거주지 알하사케서 IS 밀려나고 주민들 돌아와… 마을 복구 나서

By 노승현

시리아 알하사케 마을로 돌아오고 있는 주민들
시리아 알하사케 마을로 돌아오고 있는 주민들
폐허 속에서 성경책으로 보이는 책을 살펴보고 있는 시리아인
폐허 속에서 성경책으로 보이는 책을 살펴보고 있는 시리아인
폐허 속에서 보이는 성경책들
폐허 속에서 보이는 성경책들
마을로 돌아온 기쁨에 웃고 있는 시리아인
마을로 돌아온 기쁨에 웃고 있는 시리아인

최근 약 50여명의 기독교인으로 구성된 여성민병대가 새롭게 조직돼 시리아 북동부의 주요 도시인 알-하사케(Al-Hasakeh)의 기독교인 집단 거주 지역을 지키기 위해, 또 종교자유와 자녀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와 맞서 싸우고 있다고 세계 주요 언론들이 보도해 화제가 됐었다.

이 여성들이 목숨을 걸고 지키려고 했던 곳인 알-하사케에서 IS가 시리아군에 의해 밀려나고 있으며, 주민들도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이다.

국제기독연대(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은 최근 시리아 군이 알 하사케 지역에서 이슬람 수니파 조직 IS(이슬람국가)를 몰아내고 있으며, 이 지역 주민들이 마을로 돌아가 집을 복구하는 등 일상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알-하사케 지역에는 약 3만명이 넘는 앗시리안 기독교인들이 살고 있는데, 지난 2월 IS의 갑작스런 공격으로 수십명이 사망하고 3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납치된 바 있다. 5개의 교회도 파괴했었다.

IS는 지난 9월에도 이곳에 연쇄 폭탄 테러를 감행해 39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당하는 피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