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5 10:02 PM

무슬림이 섬기는 알라와 기독교인이 섬기는 하나님이 다른 5가지 이유

By 노승현

기독교 변증가인 마이클 브라운 박사는 최근 "당연히 무슬림과 기독교인은 같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습니다(Of Course Muslims and Christians Don't Worship the Same God)"라는 글을 통해 무슬림과 기독교인이 섬기는 하나님이 다른 이유를 다섯 가지로 제시했다.

브라운 박사는 "유대교와 이슬람, 그리고 기독교는 유일신을 섬기는 세 가지의 주요 종교"라면서 "이들이 믿는 유일신은 영원하며, 피조되지 않은 창조주이며, 인간의 죄에 대해 심판하시는 분"이라고 이들이 가진 유일신 신앙의 공통점을 설명했다.

브라운 박사는 "그러나 무슬림이 섬기는 알라와 기독교인이 섬기는 하나님은 분명히 다르다"면서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브라운 박사는 먼저 "기독교의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이지만, 무슬림의 알라는 아버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브라운 박사는 이에 대해 예수께서는 주기도문(마 6:9-13)에서 하나님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가르치셨고, 아바(아빠)라고 까지 부른다(롬 8:15, 갈 4:6)고 했다.

하지만 무슬림에게 알라는 아바는 커녕 아버지로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슬람 신학에서 알라의 이름은 99개나 있는데 아버지는 발견되지 않는다고 했다.

브라운 박사는 둘째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눌뿐만 아니라 친구로까지 지낸다(사 41:8, 요 15:13-14)"고 했다. 

그러면서 무슬림은 알라에게서 이런 호칭을 생각할 수도 없으며, 알라는 완전히 초월적인 존재이며 친구가 아닌 완전히 다른 분이라고 했다. 

또 알라와 하나님은 모두 경배와 송축과 복종의 대상이지만, 기독교인들은 하나님과 교제하고 친구의 친밀함까지 가지는 반면, 무슬림은 알라와 이런 관계를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슬람에서 인간은 창조주와 인격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나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독교인과 무슬림의 기도를 보면, 기독교인의 하나님에 대한 개념과 무슬림의 알라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화니 크로스비의 찬송가를 언급했다.

"주의 보좌로 나아갈 때에 어찌 아니 기쁠까

주의 얼굴을 항상 뵈오니 더욱 친근합니다

내가 매일 십자가 앞에 더 가까이 가오니

구세주의 흘린 보배 피로써 나를 정케 하소서!"

브라운 박사는 "이슬람의 경우, 무슬림은 아랍어를 이해하지 못해도 아랍어로 된 기도문을 그대로 따라해야 한다"며 친구 같은 친밀함보다는 신성이 강조된다고 했다.

이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서 두 종교의 깊은 대조를 강조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운 박사는 셋째로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완전한 표명으로 믿는 반면, 무슬림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존재가 아니라 인간 선지자 중 한 명으로 본다"고 했다.

요한복음 14:9-11절, 10:30절에서는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 "아버지가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고 하셨고, 골로새서 1:15절과 히브리서 1:3절은 예수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의 본체의 형상이라고 하고 있다.  

이러한 개념들은 이슬람에게는 완전히 낯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운 박사는 네 번째로 "기독교인들에게 삼위일체는 영광스러운 것이지만, 무슬림에게는 저주 받을 신성모독"이라고 했다.

기독교인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노래하는 찬송 "거룩 거룩 거룩(Holy, Holy, Holy)"을 200년 동안 불러왔지만, 무슬림들로부터는 공격을 당해왔다고 지적했다.

무슬림이 하루에 다섯 번 하는 기도에서 암송하는 쿠란의 한 장에 있는 '수라 112(Sura 112)'는 "알라는 단 한 분이시고, 알라는 영원하시고, 성자와 성부도 두지 않으시고, 그분과 동등한 것은 세상에 없도다"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llah "begets not, nor was He begotten; And there is none co-equal or comparable unto Him.")

브라운 박사는 이 수라는 무함마드의 다신교 청중들에게 전해진 것이지만, 기독교 신앙에도 적용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무슬림은 하루에 다섯 번 기독교 신앙의 가장 기본적인 교리 중 하나를 비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라운 박사는 다섯번째로 "기독교인들은 예수의 주되심을 부인할 바에야 차라리 죽음을 선택할 것"이라며 "무슬림은 예수를 주로 시인할 바에야 차라리 죽음을 선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경은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것이 구원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하지만(롬 10:9-10), 코란에서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는 자는 알라가 저주할 것이며, 진리로부터 멀어져 속임을 당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수라 9:30).

브라운 박사는 결론적으로 "무슬림이 섬기는 알라와 기독교인이 섬기는 하나님은 다르다"면서 "무슬림은 기독교인을 개종시키려 하고, 기독교인은 무슬림을 개종시키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