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1 01:29 AM
By 노승현
제리 뉴콤브(Jerry Newcombe) 박사는 31일 "메이오 클리닉과 사도 바울로부터 배우는 진정한 'Happy New Year'를 위한 처방전(Prescription for a Truly Happy New Year From Mayo Clinic and the Apostle Paul)"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사도 바울과 빌립보서에서 배울 수 있는 'Happy New Year'를 위한 핵심 키를 소개했다. 컬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새해가 지난해보다 행복하기를 원하는가? 사도 바울이 감옥에서 빌립보의 기독교인들에게 쓴 1세기의 편지는 어떻게 진정한 기쁨을 알 수 있는가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 환자 중심의 서비스와 정밀 검사로 유명한 메이오 클리닉(Mayo Clinic)이 지난 2015년 5월 내놓은 주요 연구에 의해서 이것은 사실임이 드러났다.
이 연구는 더 행복한 사람이 더 건강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메이오 클리닉이 행복의 문제에 대해 가장 먼저 연구한 이유이기도 했다.
이 보고서가 나온 이후 CBS 뉴욕은 "수만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십년 간 연구한 결과, 메이오 클리닉의 연구진들은 행복해지기 위한 암호를 풀었다"고 보도했다.
해답은 무엇일까? 더 많은 돈? 더 크고 비싼 차? 더 많은 물질적 풍요? 명예?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 후보가 되기 오래 전에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어디서 쇼핑을 해야 할 지 몰라서 그런 것"이라고 했었다.
그러나 CBS 뉴욕은 "정신과 의사 존 태머린(John Tamerin)은 더 나은 직업, 더 많은 돈, 진정한 사랑 등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것의 뿌리를 추적해보면 결국은 행복하기 원하는 것인데, 이 끝없는 추구는 때로 역효과를 낳기도 한다. 항상 당신의 삶에서 위대한 일이 일어나기를 기다리고만 있다면, 당신은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오 클리닉은 자신들이 연구를 통해 발견한 행복의 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행복한 사람들은 그들의 행복이 그들의 삶에서 내리는 선택들의 합이라는 것을, 또 그들의 삶이 다음의 5가지의 기둥들 위에 지어져 있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고 있는 것 같다.
- 가족과 친구와 보내는 시간 가지기
- 자신들이 가진 것에 감사하기
- 낙관적 인생관 유지하기
- 목적 의식 갖기
- 순간 순간을 살아가기(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에 살기)"
빌립보 교인들에게 보낸 바울의 편지는 직간접적으로 이 모든 요소들을 언급하고 있다: 관계. 감사의 태도 및 낙관적 인생관. 목적 의식. 현재를 살아가며 과거로 인해 현재나 미래가 발목잡히지 않게 함.
1) 관계
메이오 연구는 우리에게 "관계를 위해 투자하라"고 말한다.
자기에게만 집중하는 것은 인간 행복의 최대 장애물이다.
바울은 빌립보 교우들에게 말한다.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3-5).
나는 급식 사역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 내 기분이 아무리 우울해도 급식 사역에 참여하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들을 돕고 난 후에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감을 느낀다.
2) 감사의 태도 및 낙관적 인생관
이 연구는 불평하는 것은 당신을 행복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바울은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빌 2:14)고 했다.
또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빌 4:11)라고 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고도 했다.
바울에게서 감사의 태도와 낙관적 인생관을 볼 수 있지 않은가?
3) 목적 의식
바울은 목적 있는 삶을 위해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빌 1:21)고도 한다. (그의 삶의 목적은 그리스도다. 그를 위해 사는 것이다. - 편집자 주)
4) 현재를 살아가며 과거로 인해 현재나 미래가 발목잡히지 않게 함.
메이오 클리닉의 행복에 대한 연구는 우리가 부정적인 것을 잊어버리고 지금의 순간(현재)를 살라고 말한다.
사도 바울은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빌 3:13-14)라고 말한다.
우리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라. 과거는 우리가 무효로 할 수 없는, 원상태로 돌릴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면 용서 받을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충격으로부터 탄력 있게 잘 회복되게 하고, 더 낙관적인 인생관을 가지자.
메이오 클리닉은 또한 우리가 낙관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고 살 것을 권면하고 있다. 이것은 빌립보서 4장 8절과 같은 것이다.
"종말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빌 4:8)
바울은 또 주께 감사하는 것을 선택하라고도 권면한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
이러한 점에서 보면, 우리는 빌립보서가 행복의 비결에 대한 해답이라고 말할 수 있다.
메이오 클리닉은 이 연구를 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들였고 수천명의 환자들을 만난 끝에,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다른 이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을, 자신이 이익보다 다른 사람의 이익을 먼저 구해야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사도 바울이 빌립보서에서 이미 말했던 것이다.
예수께서는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되다고 하셨다. 이것이 문자 그대로 사실이라고, 진리라고 생각하는가?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목적이 있는 삶을 살고, 좋은 것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걱정하고 돌보고, 이것은 행복한 새해가 되기 위한(happy new year), 새해 많은 복을 받기 위한 핵심 키다.
Happy New Year.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