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2 10:28 PM

"하나님의 물질적 축복은 삶의 수준 아닌 베풂의 수준 높이라는 것"

By 노승현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대형교회인 서밋처치(Summit Church)의 담임목사인 J. D. 그리어(J.D. Greear) 목사는 "당신에게는 하나님과 돈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확인할 수 있는 3가지 질문(3 questions that Christians should ask themselves to determine what is more important - God or money)"이라는 제목의 컬럼을 통해 하나님과 돈 중에 무엇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지 항상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어 목사는 특히 하나님께서 넘치는 축복을 주실 때, 삶의 수준(standard of living)을 높이라는 것이 아니라 베풂의 수준(standard of giving)을 높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리어 목사는 "돈이라는 주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민감한 것"이라면서 "어떤 사람이 자신은 관대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가 진정으로 관대한 사람인지 알려주는 것은 그의 습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떤 사람이 정말로 관대한지 아니면 탐욕스러운지, 그의 삶에서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인지 돈인지 세 가지 질문을 던져보면 확인할 수 있다"면서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1. 하나님께서 (그 돈으로) 당신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신다고 생각하는가?

그리어 목사는 "이 질문은 기독교인들이 선택을 할 때마다 가이드라인이 되어야 한다"면서 "먼저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더하신다(공급하신다)"고 강조했다. 돈을 자신의 필요를 위해 먼저사용하면 안 되고,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먼저 사용해야 한다는 것.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2. 당신은 하나님께 첫 번째 것, 최고의 것을 드리고 있는가?

그리어 목사는 "하나님이 사람들의 우선순위인가? 먼저 하나님 앞에서 특정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가?"라면서 "많은 사람들은 십일조를 내기 전에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이자나 전기세, 수도세, 인터넷비, 전화세 등의 중요한 생활비를 먼저 처리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누구에게, 무엇에게 첫 번째 것, 최고의 것을 드리느냐는 당신의 진정한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드러내준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첫 번째 것, 최고의 것을 주게 되어 있고, 그것이 우리 삶의 최우선 순위이며, 우리 삶에서 무엇이 가장 귀하고 보배로운 것인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리어 목사는 "우리가 돈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거나 가장 신뢰하고 있다면 무엇인가 잘못된 것"이라면서 "돈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돈이 하나님을 보좌에서 밀어내고 첫 번째가, 최고의 것이 되어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3. 당신은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인가 저수지인가?

그리어 목사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물질적으로, 재정적으로 축복하실 때, 삶의 수준을 높이라는 것이 아니라 베풂의 수준을 높이라는 의미"라면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비영리 자선단체처럼 당신의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원하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은 자신이 후원한 돈이 자신들이 생각했던 곳이 아니라 후원단체 CEO의 주머니로 들어간다면 분노할 것"이라면서 "교회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비영리단체와 같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돈을 후원해주셨으며, 따라서 우리는 이 후원금을 비영리단체 CEO인 우리가 아니라 후원하신 하나님이 돈을 후원하시면서 후원금이 사용되기를 원하셨던 그곳에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돈을 후원하신 것은, 우리를 통해 그 돈을 당신의 선교적 목적을 위해 사용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가 후원금을 손아귀에 쥐고 있거나 우리의 사치품을 사는데 사용한다면, 우리는 잘못된 곳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물질을, 돈을 사용해야 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