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4 03:37 PM
By 노승현
지난 2013년 6만명 이상의 대학생이 참석하며 지금까지 북미에서 열린 단일 대학생 행사 중 최대 참석자 기록을 세웠던 '패션(Passion)' 집회가 지난 2일부터 시작돼 4일 막을 내린다.
이번 '패션 2016' 집회는 조지아주와 텍사스주에 동시에 열리고 있는데, 전 세계 51개국 1천650개 대학교에서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대학생 4만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패션 무브먼트(Passion Movement)'의 설립자이며 애틀란타의 패션 시티 처치(Passion City Church) 담임목사인 로우리 기글리오(Louie Giglio) 목사는 지난 2일 휴스턴에 있는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저녁 집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기글리오 목사는 "지난해 패션 2015 집회는 '다 이루었다'는 말씀으로 끝났다"면서 "이번 집회는 '그는 부활하셨다'는 말씀으로 시작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돌은 굴러가고 예수께서는 무덤 밖으로 나오셨는데, 이는 우리가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예수의 부활이 사실인지 연구하는 사람들은 매 시대 나오고 있고, 그 증거를 시험해보도록 모든 이들을 초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조사된 단일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활에 대해 연구 및 조사, 시험에 나선 이들은 대부분 예수를 믿는 자가 됐다"고 덧붙였다.
기글리오 목사는 부활을 항상 인식하면서 살아야 한다면서 "원수는 이 사건을 1년에 한 번 부활절에만 기념하도록 만들려고 하는데, 우리는 이것을 매일 기념해야 한다"면서 "그분은 지금 이 순간도 우리의 삶 가운데 살아계신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교와 기독교 신앙은 다르다면서 "하나님과 그분의 은혜는 항상 우리에게 '와서 행하라(come and do)'가 아니라 '와서 보라(come and see)'고 한다"면서 종교라는 시스템에 등록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친밀한 인격적 관계를 맺으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잠에서 깨어나 우리 앞에 있는 것의 아름다움에 참여해야 하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령의 능력 안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글리오 목사는 "예수께서는 죽음을 이기셨지만, 많은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피해자 정신(victim mental)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고, 부활하신 구세주의 은혜와 능력을 움켜잡는데 실패하고 있다"면서 "예수는 십자가의 피해자가 아니라 죽음을 이기고 정복한 승리자"라고 말했다.
그는 "기독교인들에게 가장 슬픈 것은 하나님의 역사가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것처럼, 완성되지 않은 것처럼, 돌이 여전히 무덤을 막고 있는 것처럼 사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때로 희생자처럼, 우리에게 특별한 능력이 주어지지 않은 것처럼 살아간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저런 것들이 당신에게 쌓여 있을 수도 있지만, 돌은 이미 굴러갔다"면서 "이번 집회에서 전하는 메시지의 핵심은 예수께서 부활하셔서 살아계신다는 것이며, 이것은 실재이며 사실이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을 송축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신매매 반대 단체인 END IT 무브먼트(END IT Movement)도 참여했는데, 행사에서 모금된 돈은 시리아에서 위기 가운데 이는 여성들과 아이들을 돕는 데 사용된다.
또 행사장에서 학생들이 구입하는 타월과 양말 등은 미국 내 쉘터에 거주하는 홈리스들을 위해 후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