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7 03:41 PM
By 노승현
지난 2013년 6만명 이상의 대학생이 참석하며 지금까지 북미에서 열린 단일 대학생 행사 중 최대 참석자 기록을 세웠던 '패션(Passion)' 집회가 지난 2일부터 시작돼 4일 막을 내렸다.
이번 '패션 2016' 집회는 조지아주와 텍사스주에 동시에 열렸는데, 전 세계 51개국 1천650개 대학교에서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대학생 4만명 이상이 참석했다.
존 파이퍼 목사는 지난 4일 저녁 집회에서 요한계시록 13장 1-10절을 본문으로 해 '바다에서 나온 한 짐승'에 대해 전하면서 그 무엇보다 죽임 당한 어린양을 존귀하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퍼 목사는 이날 "짐승이 누군지에 대해, 또 짐승이 언제 나오는지도 알 필요가 없지만, 당신의 인생에서 하나님의 권위에 맞서는 짐승과 같은 이를 경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당신의 애정과 충성을 가져가려고 하는 짐승과 같은 이에 대해 여러분들이 성공적으로 맞설 준비를 하도록 도울 수 있다면, 당신이 당신에게 나타나는 무엇에든지 준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퍼 목사는 "어떤 사람도 저항하며 맞서 설 수 있는 초자연적 기만의 힘으로 캠퍼스의 공중 권세를 잡고 있는 우상 숭배의 힘으로부터 어떤 권세가 당신들을 구원해줄 수 있을 지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면서
이어서 파이퍼 목사는 요한계시록 13장 8절을 강조했다.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녹명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하리라"(계 13:18)
파이퍼 목사는 "하나님의 어린 양의 죽임은 우주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하나님의 계획"이라면서 이 구절은 '창세 이전의 영원한 과거(Eternity Past)'에 대한 구절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아담과 하와와 함께 있었던 사탄이 죄를 이 땅 가운데 가져오려고 했을 때, 그는 하나님의 계획을 망치려고 했을 것인데, 그것은 어리석은 것"이라면서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을 망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세상의 창조 이전부터 죽임 당한 어린양이 있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이퍼 목사는 요한계시록 5장 9-10절을 인용했다.
"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노릇하리로다 하더라"(계 5:9-10).
파이퍼 목사는 "우주의 노래의 중심은 죽임당한 어린 양"이라면서 '영원한 미래(Eternity Future)'에 대한 구절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것은 영원을 위한 계획이었고, 영원을 위한 노래였다"면서 "이것이 생소할 수 있지만 요한계시록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모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퍼 목사는 자신이 역사에서 하나님이 행하신 가장 중요하고 중심적인 행위라고 묘사한 '예수의 죽음' 이전에 예수를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부른 요한복음을 언급하면서 "우주의 중심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는 캠퍼스에서 빛나는 뛰어난 사람들, 그들의 빛남과 탁월함과 함께 동시에 총체적인 어둠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빛남과 탁월함을 가지고 어둠 속에서 살아가면서 그 모든 것의 핵심이 무엇이지 모르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파이퍼 목사는 "1) 우주의 계획은 죽임 당한 어린양이며, 2) 우주의 영원한 노래도 죽임 당한 어린양에 대한 것이며, 3) 역사의 중심점도 죽임 당한 어린양이라는 이 세 가지를 안다면, 세상의 그 어떤 자들보다 더 많은 것을 아는 것이며, 이것은 가장 중요하고 인생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퍼 목사는 이어 어린양의 백성들, 하나님께서 직접 인치시고 지명하시고 택하시고 값을 치르신 어린양의 백성들을 주시하면서 "이러한 장면들에 자신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하나님께 허락해달라고 기도하라"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그러면서 성도들과 싸워 정복하는 짐승에 대한 요한계시록 13장 7절을 읽었다.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계 13:7).
파이퍼 목사는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미 당신의 피로 성도들과 교회를 사셨다"면서 "이들이 예수께서 피로 사신 생명책의 목록이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퍼 목사는 그러면서 요한계시록 13장 1-10절의 본문을 기초로 오늘을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의 삶에 대한 세 가지 목적을 제시했다.
1) 당신의 이름은 생명책에 기록되었으며, 어린양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파이퍼 목사는 "어린양의 아름다움을 보는 것은 기독교인의 가장 큰 소명"이라면서 "이것은 당신의 삶의 모든 경건성의 원천이며, 이것은 영혼을 만족케 하는 것이며 가장 강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탄도 이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것이 고린도후서 4장 4절을 언급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고후 4:4).
파이퍼 목사는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는 것이 주는 위대한 첫 번째 결정적인 결과는 아름다우신 예수를 보는 것, 그분을 그분의 모습 그대로 보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는 것의 효력이며, 이들은 예수를 당신의 인생에서 그 어떤 것보다 가장 귀한 분으로 여기게 된다"고 말했다.
2) 당신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면, 사나 죽으나 겸손하고 행복하게 예수가 당신의 생명보다 더 귀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파이퍼 목사는 "당신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면,당신의 부르심은 그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랑 가운데 거하는 것이 될 것"이라면서 "지옥에 비하면 죽음은 작은 것, 매우 작은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는, 그리고 그것을 알게 되고 선택받고 사랑받고 이를 위해 값이 치뤄지는 모든 목적은 당신의 생명을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와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이며, 그 무엇도, 죽음도 그것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파이퍼 목사는 "우리는 세상을 위해 죽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그것이 기독교인들이 해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사랑 안에 거해야 하며, 겸손하고 행복하게 당신의 삶을 통해, 그리고 당신의 죽음을 통해 어린양이 그 무엇보다 존귀하게 보여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 이 모든 것들은 우리에게 가장 큰 특권으로 인도하는데, 그것은 하나님과 함께 영화롭게 되고 그분의 영광을 나누는 것이다.
파이퍼 목사는 "당신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를 먹을 것"이라면서 요한계시록 3장 21절을 언급했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 3:21).
파이퍼 목사는 "우리는 어린양의 식탁으로, 교제로 옮겨져 그분과 함께 앉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인격적으로 그분이 아버지의 보좌에 앉으신 것처럼 우리도 그분의 곁에 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죽임 당한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되는 당신의 미래를 의미하는 것"면서 "당신의 얼굴은 해와 같이 빛날 것이며, 어린양은 당신의 비천한 몸을 당신과 같이 변형시킬 것이며, 죄 지음과 슬픔과 질병과 수치로부터 자유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더이상 행복할 수 없을 정도로 영원히 행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퍼 목사는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었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지금 두려움을 느낀다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마지막 말씀을 들어보라"면서 요한계시록 22장 17절을 언급했다.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 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계 22:17).
파이퍼 목사는 마지막으로 "당신이 예수를 진정으로 보화로 여긴다면, 당신의 이름이 생명책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