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8 09:26 PM
By 노승현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총기 규제 행정명령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총기 규제를 강화하려는 최근 움직임이 "이 끔찍한 (총기 난사) 문제를 변화시키는 데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라면서 미국의 진정한 문제는 죄라고 지적했다.
그래함 목사는 "오바마 대통령은 총기 폭력의 근본 원인과 관련해 잘못된 곳을 바라보고 있다"먼서 오바마 대통령이 보지 못하는 문제의 본질을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모든 총기를 가져다 워싱턴D.C.의 쇼핑몰에 쌓아두고, 녹이 슬고 사라지게 할 수 있을 것이며, 총기 하나도 스스로 기어나와서 사람들을 쏘거나 해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인간이, 악으로 기울어진 인간이 그 중에 하나를 취해서 장전한 뒤 총을 쏠 것"이라며, 미국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죄라고 정확하게 짚었다.
그래함 목사는 계속해서 "미국의 문제는 미국 사회로부터 하나님을 제거하려는 정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들은 분명히 의도적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슬프게도 헐리우드는 영화와 TV를 통해서 계속해서 총기 폭력을 미화하고 있는데, 오바마의 행정명령은 이것을 멈추게 하는 데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도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매일 밤 TV와 영화관은 총기 폭력을 미화하는 내용들로 가득찬다"면서 "스크린을 통해 미국 전역에 총을 쏘고 살해하고 피가 흐르게 하는 장면을 흘려보낸다"고 지적했다.
그래함 목사는 그러면서 그래픽적으로 폭력을 표현하는 영화와 게임의 제작자에게 과중한 세금을 늘리라고 제안하면서 이러한 '미디어 폭력'을 줄이는 법안을 내놓으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폭력적인 영화나 게임이 제거된다면, 다음 몇 년 안에 총기 폭력이 급격하게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고도 했다.
그래함 목사는 "미국은,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등을 돌렸고, 그 결과가 온갖 폭력과 피흘림"이라면서 예레미야서 17장 9절을 인용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렘 17:9)
그래함 목사는 마지막으로 "유일한 해결책, 치유책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라면서 "이것만이 미국을 다르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