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4 07:19 PM
By 노승현
교회 성장 컨설팅 전문가인 톰 레이너(Thom S. Rainer) 박사는 "성도가 교회 뒷문으로 빠져나가기 전에 보이는 6가지 조기 징후(6 Early Warning Signs of Church Dropouts)"라는 컬럼을 통해 교회 뒷문으로 빠져나가려는 징후를 보이는 성도들들 조기에 발견하고 이들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레이너 박사는 이 글에서 "지난 십년간 교회 뒷문으로 빠져나간 이들이 교회로 다시 돌아온다면, 예배 인원이 3배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교회 성도수가 제자리걸음을 허가 줄어드는 이유 중 하나는 기존의 사람들이 교회 뒷문으로 빠져 나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더 심각한 문제는 뒷문을 빠져 나간 이들이 다시 돌아오는 일이 거의 없다는 것으로, 이들을 다시 회복시키는 사역은 매우 어렵다"면서 "따라서 이들이 뒷문으로 빠져 나가기 전에 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이너 박사는 "뒷문으로 빠져나갈 위험에 있는 이들이 보이는 징후에 대해서 사전에 알려주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서 가장 일반적인 조기 경고 징후 6가지를 제시했다.
1. 예배 등 교회 모임 참석 빈도가 줄어들기 시작함.
레이너 박사는 "소그룹이나 주일학교반에서 출석 체크를 하지 않는다면, 당장 시작하기를 권장한다"면서 "이것은 숫자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에 대한 사역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출석 기록을 보면, 한 성도가 교회에 점점 덜 출석하기 시작할 때 혹시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닌지 대화를 해볼 수 있고, 혹시 도와줄 것이 없는지 연락하거나 물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레이너 박사는 "예배 참석자 수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교회에서는) 파악하는 것이 더 어려운데, 이것에 대해 기록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교회 성도들로부터 어떤 성도가 요즘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들을 수 있는데, 이러한 말이 들리면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 더 이상 소그룹에 참여하지 않음.
레이너 박사는 "교회의 모든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사람은, 이 사람을 돌보기 위한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긴급하게 연락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소그룹에 참석하지 않기 시작한 사람은 3개월 내에 교회에서도 완전히 자취를 감춘다"고 말했다.
3. 헌금 빈도나 액수가 크게 줄어들기 시작함.
레이너 박사는 "대부분의 목회자들과 교회 스탭들은 성도들의 헌금 기록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기록을 담당하는 부서에 미리 헌금을 갑자기 급격하게 하지 않는 성도가 있으면 알려달라고 요청을 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내가 목회자로 사역할 때, 교회의 재정 담당자가 이런 정보에 대해 나에게 잘 알려줬는데, 나는 대개 그 성도와 함께 점심식사를 하곤 했다"면서 "헌금이 갑자기 급격하게 줄어든 성도들을 잘 돌봐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4. 교회 안에 일어난 갈등에 당사자가 됨.
레이너 박사는 "교회에는 계속해서 불평을 늘어놓거나 갈등과 충돌을 일으키는 이들이 있다"면서 "교회 성도들이 갈등에 연루되는 것을 목격하게 되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갈등은 평화를 추구하는 마음과 반대되는 것이어서 이들은 자신이 갈등의 당사자가 된 것으로 인해 당황하고 수치스러워하고, 또 매우 지치게 될 것이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해결책은 교회를 떠나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 가족 문제.
레이너 박사는 "많은 교회 성도들이 가족 문제가 일어나면 당혹스러워한다"면서 "이들은 교회가 자신들을 도와주기보다 정죄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 성도들이 자신들의 문제나 필요에 대해서 나눌 수 있는 안전한 장소나 안전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 도덕적 실패.
레이너 박사는 "도덕적인 문제가 생긴 사람들은 교회의 뒷문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이들 중 일부는 회개하고 자신들의 삶을 변화시키기를 원치 않고, 어떤 이들은 교회를 죄 고백과 회복의 장소로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많은 교회에서 성도들의 도덕적 문제에 대해 어떻게 다루어야 할 지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레이너 박사는 "교회의 뒷문으로 빠져나가려는 이들이 다시 적극적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회복 사역이 정말 중요하지만 이는 매우 어렵고, 성공률도 매우 낮다"면서 "따라서 이들이 교회 뒷문으로 빠져나갈 생각을 할 정도의 문제가 생기기 전에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